가담항설 웹툰 제목으로만 알고있나요 , 街談巷說
- Study/漢字
- 2020. 3. 24.
안녕하세요~ CLOSER입니다. 오늘 준비해온 사자성어는 가담항설입니다! 많은 분들이 네이버 웹툰 제목으로 알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럼 지금부터 가담항설이 어떤 한자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만나봅시다~~!
거리 가(街)는 다닐 행(行)과 흙 토(土)가 결합한 회의(會意)문자입니다. (참고로 회의문자란 둘 이상의 한자가 합하여 그 뜻을 공유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원래 다닐 행은 거리를 나타내는 글자였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가차되어 彳(조금 걸을 척)의 의미가 짙어지면서 '다니다', '가다'로 굳어졌습니다. 그래서 원래의 '거리'라는 의미를 더해주기 위해 흙 토가 더해지면서 오늘날의 거리 가(街)가 되었습니다.
말씀 담(談)은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의 모습을 본뜬 한자입니다. 말씀 언(言)과 불꽃 염(炎)이 결합한 회의문자입니다. 토론이나 논쟁을 하는 사람의 모습은 입에서 불꽃이 튀잖아요? ㅋㅋㅋ 그런 모습을 연상하시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거리 항(巷)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공간' 혹은 '거리'를 의미하는 글자입니다. 함께 공(共)과 마을 읍(邑)이 결합한 한자였습니다. 하지만 마을 읍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그 모양이 뱀 사(巳)로 간략화되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가담항설(街談巷說)
"길거리나 세상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
이 표현도 유언비어(流言蜚語)와 썩 다르지 않군요. 그런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유언비어는 분명히 사실과 다른 거짓 내용인 데 비해 가담항설은 사실일 수도 있는 소문이란 점입니다. 풍설(風說), 풍문(風聞)이란 단어도 이와 비슷한 뜻이죠. 바람결에 들은 소문이니까 말이죠. 그럼 이 말은 어떨까요?
REVIEW
며칠 전에 글을 다 마무리하고 실수로 다른 창을 띄우면서 썼던 글이 다 날아갔었어요. ㅋㅋㅋ 블로그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이라면 엄청 공감하실 것 같아요. 그 허탈감과 스스로에 대한 분노! 여기까지는 여담이었고요 ~ 세상의 흐름을 읽는 경청을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무조건 참과 거짓은 아니겠죠? 들은 것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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